회상
차 한잔 마시며 뒤돌아보는 시간 ㅤ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ㅤ 악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ㅤ 잘난 것만 보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ㅤ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ㅤ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ㅤ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아왔을까?.. ㅤ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ㅤ 근처에 도랑물이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감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ㅤ 무..
세상의좋은글
2019. 7. 21.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