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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진달래꽃과 진달래꽃 효능, 김소월의 시 그리고 두견새의 전설 두견화

아름다운 일상

by 이루새 2018. 4. 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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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이 산야에 곱게 피어나고 있다.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꽃말은 애틋한 사랑이다



그런데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흐드러질 때
눈이 내리는 것은 누구의 혹독한 시샘일까.
달래주고 싶다.


진달래꽃은
 이른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기도하고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궈 마시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진달래를 영산홍(迎山紅)이라는 약재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기관지염이나 감기로 의한 두통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이뇨 작용도  있다고 한다.




문학적인 측면에서  기억하고 있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음미해 봅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가슴이 저려오네요.



그리고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 하는데
진달래와 두견새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전설 때문이라고 합니다.

두견새는 촉나라 망제의 넋이라고 합니다.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한을 품고 밤마다 이산 저산을 옮겨다니며 처절하게 운다는 것입니다.
두견새는 삼라만상이 잠들어 있는  한밤중에 홀로 깨어 우는 새라고 합니다. 처량하고 구슬픈 울음에는 서러움이 담겨 있고  어두운 밤을 견디기 위하여 울며 밤을 지새는 것이랍니다.
슬프네요.ㅠㅠ

그런데 두견새는 울 때마다 피를 토하고 그 피를 또 도로 삼키며 운다고도 합니다.
두견새가 토해낸  피가 진달래꽃잎에 떨어지고 그 꽃잎은 빨갛게 물이 든다고 합니다. 두견새가 토한 피로 물들인 꽃이 두견화라는 것입니다. 두견새의 한이 서려 있는 꽃이 두견화, 즉 진달래꽃이라는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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